“다나카, 현재 성적 기준 사이영상 1위”< SI>

“다나카, 현재 성적 기준 사이영상 1위”< SI>

입력 2014-06-06 00:00
업데이트 2014-06-0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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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에서 뛰는 일본인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스포츠전문 주간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4일(이하 현지시간) 기준으로 8승 1패 평균자책점 2.06을 거둔 다나카가 AL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SI는 “AL에서 무시무시할 정도로 놀라운 경쟁자가 등장했다”는 말로 다나카를 소개한 뒤 “다나카는 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허용(WHIP), 선발 소화 이닝에서 AL 1위”라고 전했다.

다나카는 이외에도 삼진 대비 볼넷의 비율이 리그 2위이며 무엇보다도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에 성공하고 있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SI는 이어 “다나카는 메이저리그 첫 6경기 등판에서 홈런 7개를 허용한 이후 최근 다섯 경기에서 단 한 개의 홈런도 맞지 않았다”면서 다나카를 AL 사이영상 1순위로 꼽은 배경을 설명했다.

다나카는 SI의 이러한 분석이 나온 이후인 5일 경기에서도 질주를 계속했다. 다나카는 이날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진 AL 서부지구 1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다나카는 시즌 9승 1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은 2.02로 낮췄다. AL 다승 2위,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시즌 개막 후 1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도 이어갔다.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다 연속 경기 퀄리티 스타트 기록은 1973년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스티브 로저스가 올린 16경기다.

SI는 AL 사이영상 2위로는 마크 벌리(토론토·10승 1패 평균자책점 2.10), 3위에는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8승 1패 2.57), 4위에는 다르빗슈 유(텍사스·5승 2패 2.08), 5위에는 댈러스 카이클(휴스턴·6승 3패 2.70)를 꼽았다.

SI는 내셔널리그(NL)에서는 신시내티 레즈의 오른손 에이스 조니 쿠에토를 사이영상 1순위로 꼽았다. 쿠에토는 올 시즌 5승 4패에 평균자책점 1.68을 기록 중이다.

2~5위는 애덤 웨인라이트(세인트루이스·8승 3패 평균자책점 2.31), 팀 허드슨(샌프란시스코·6승 2패 1.75), 훌리오 테헤란(애틀랜타·5승 3패 1.83), 카일 로시(밀워키·7승 1패 2.60)를 각각 선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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