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WBC대표팀, 첫 연습경기서 완패

일본 WBC대표팀, 첫 연습경기서 완패

입력 2013-02-18 00:00
업데이트 2013-02-18 09:1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이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치른 첫 연습경기에서 완패하며 과제를 드러냈다.

일본 대표팀은 17일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연습경기에서 0-7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는 1회에만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내주는 등 2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1개로 2실점 하며 초반부터 흔들렸다.

세 번째 등판한 야마이 다이스케(주니치)는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5회에 2점을 헌납했다.

우쓰미 데쓰야(요미우리)는 9회 대타로 나선 스즈키 마사미쓰에게 3점 홈런을 맞았다.

이날 일본 대표팀은 타선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투수진이 7점을 빼앗기는 동안 타선은 산발 3안타에 그쳤다.

사카모토 하야토, 아베 신노스케(이상 요미우리) 등을 중심 타선에 내세웠으나 상대 호투에 쩔쩔맸다.

두 차례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을 뿐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4회 이후에는 상대 계투진에 완벽히 묶여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했다.

야마모토 고지 감독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완벽한 패배”라며 “다나카는 아직 적응 중”이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요다 쓰요시 투수 코치도 “투수들이 WBC 공인구에 시달리는 느낌”이라며 적응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다쓰나미 가즈요시 타격 코치는 “대회 전까지 타자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대표팀은 18일 세이부 라이온스와 두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일본 대표팀은 세이부전 이후 33명의 후보 선수 중 5명을 줄여 28명의 최종 출전 선수를 확정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