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도 모나코 꺾고 합류
‘세르비아 전사’ 노박 조코비치(세계 1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8강에 올랐다.조코비치는 6일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4회전에서 알렉산드르 돌고폴로프(23위·우크라이나)를 3-0(7-6<14> 6-4 6-2)으로 꺾었다. 1회전부터 무실세트 행진으로 톱랭커의 위엄을 과시했지만 출발은 순조롭지 못했다. ‘밑져야 본전’인 돌고폴로프가 까다로운 백핸드 슬라이스샷 등 다양한 구질로 조코비치를 압박했다. 1세트에만 위닝샷 14개(조코비치 4개)를 날렸고 결국 승부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다.
7점을 선취하면 이기는 타이브레이크에서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고 14-14에서 조코비치가 연속 2점을 따내며 첫 세트를 가져왔다. 1시간 16분이 걸린 첫 세트였다. 혼쭐이 난 조코비치는 해법을 찾은 듯 이어진 2·3세트를 70분 만에 처리하며 ‘새 황제’의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세르비아의 얀코 팁사레비치(20위)와 4강행을 다툰다. ‘원조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도 후안 모나코(36위·아르헨티나)를 3-0(6-1 6-2 6-0)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합류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무관의 여제’ 카롤리네 보즈니아키(1위·덴마크)가 스베틀라나 쿠즈네초바(17위·러시아)에게 2-1(6-7<8> 7-5 6-1) 역전승을 거뒀다. 세리나 윌리엄스(27위·미국)는 2008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아나 이바노비치(19위·세르비아)를 2-0(6-3 6-4)으로 제압, 올 시즌 하드코트 16전 전승을 달렸다.
주니어 남녀단식에 출전한 한국의 김재환(주니어 81위·영남고)과 장수정(주니어 91위·양명여고)은 나란히 본선 1회전에서 승리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11-09-0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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