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즐겼다… 박태환 개인혼영 200m 예선탈락

그냥 즐겼다… 박태환 개인혼영 200m 예선탈락

입력 2011-06-21 00:00
수정 2011-06-2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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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2·단국대)이 샌타클래라 국제그랑프리수영대회에서 개인혼영에도 출전했으나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박태환은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스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남자 개인혼영 200m 예선에서 2분 08초 18을 기록했다. 전체 선수 가운데 26위에 그쳐 예선 기록 상위 9명이 다투는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다.

이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 400m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오른 박태환은 적응 훈련의 하나로 주종목이 아닌 개인혼영에도 출전했다. 박태환도 “개인혼영 경기는 재미있게 즐기고 싶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다.

박태환은 지난해 7월 MBC배 수영에서 초등학교 시절 이후 처음으로 개인혼영 경기에 공식 출전해 대회 신기록(2분 01초 78)을 세우기도 했다.

첫 50m 구간을 26.42초 만에 돌아 웬만한 상위권 선수들보다 나았지만 박태환은 더 무리하지 않았다. 이 종목 세계신기록(1분 54초 10) 보유자인 라이언 로치트(미국)가 2분 03초 74의 기록으로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대회를 마친 박태환은 21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돌아가 다음 달 상하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2011-06-21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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