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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강 결정…‘이제는 포스트시즌’

[프로야구] 4강 결정…‘이제는 포스트시즌’

입력 2010-09-03 00:00
업데이트 2010-09-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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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가 2일 KIA를 물리치고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막차 티켓을 사실상 거머쥐면서 가을잔치에 출전할 4팀이 결정됐다.

 한국시리즈 직행을 노리는 선두 SK와 2위와 3위를 굳힌 삼성과 두산,롯데가 패권을 놓고 다툰다.

 롯데가 치명적인 연패에 빠지지 않고 KIA가 나머지 경기에서 기적적인 연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순위는 이대로 끝난다.

 삼성이 SK를 3.5게임차로 추격해 아직 1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지만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네 팀이 가을잔치에서 만나기는 2008년에 이어 2년 만이다.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SK는 공수의 짜임새,경험에서 가장 앞선다.부상으로 작년 한국시리즈를 건너뛰었던 에이스 김광현과 전력의 절반이라는 박경완이 건재하다.

 삼성은 강력한 불펜이 돋보이고 팀 홈런 2위와 1위인 두산(132개)과 롯데(170개)는 화끈한 방망이가 전매특허다.

 삼성과 2위 경쟁에서 밀려난 두산은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롯데도 KIA를 완전히 따돌린 뒤 전력 재충전에 들어가 두산과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할 참이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로 잔여경기가 끝나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시작된다.

 대망의 한국시리즈는 7전4선승제로 치러진다.

 단기전 승부를 앞두고 각 팀도 히든카드 준비에 열을 올린다.

 삼성에서는 불펜 층을 더 두텁게 하고자 베테랑 사이드암 권오준을 준비하고 있다.2005년과 2006년 삼성이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는 데 큰 몫을 담당했던 권오준은 어깨 통증을 털어내고 1군 등판을 앞두고 있다.

 롯데도 ‘해결사’ 홍성흔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린다.

 지난달 15일 KIA와 경기에서 윤석민의 공에 맞아 왼쪽 손을 다쳤던 홍성흔은 2일 “아직 손에 완전히 힘을 줄 수 없어 방망이를 쥘 수는 없지만 포스트시즌 전까지는 완쾌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광현(15승)-카도쿠라 켄(14승) 원투 펀치가 강한 SK는 외국인 투수 게리 글로버의 부활을 기대하고 20홈런 타자가 최대 5명까지 탄생할 수 있는 두산은 특유의 기동력과 장타력을 조화롭게 이루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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