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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배구 한국, 12전 전패로 대회 마감

월드리그배구 한국, 12전 전패로 대회 마감

입력 2010-07-10 00:00
업데이트 2010-07-1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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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남자배구가 2010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를 12전 전패로 마감했다.

 신치용(삼성화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은 10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에서 열린 대회 A조 예선 최종전에서 네덜란드에 1-3(17-25,25-23,18-25,23-25)으로 졌다.

 월드리그 16개 참가국 중 최하위가 된 한국은 내년에는 대륙별 예선 라운드에서 올라온 팀을 꺾어야 월드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브라질(세계랭킹 1위),불가리아(6위),네덜란드(28위)와 한 조를 이룬 한국은 단 1승도 올리지 못한 것은 물론 승점 1점도 따내지 못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세트스코어 3-0 또는 3-1로 이기면 승점 3점을 주고 3-2로 이기면 2점,2-3으로 지더라도 승점 1점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승점이 0점인 나라는 한국뿐이다.

 대표팀은 1승이라도 따내고자 대표팀은 사력을 다했지만 이날도 장신 벽을 넘지 못했다.

 문성민(현대캐피탈.13득점)의 오픈 공격과 하현용(LIG손해보험.11득점)의 속공이 터지면서 2세트를 25-23으로 따내 승부에 균형을 맞췄으나 3세트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이어 4세트에서 상대 서브미스와 강동진(대한항공.9득점)의 발 빠른 공격으로 21-19까지 앞섰지만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고 범실이 쏟아지면서 23-25로 세트를 역전패했다.

 대표팀은 30개의 범실 중 19개나 서브 실책을 범했고 블로킹에서도 5-11로 밀렸다.

 신치용 감독은 “성원해 주신 배구팬들께 죄송하다.세계 강호들과 싸우면서 높이와 힘의 한계를 절감했다.우리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걸려면 서브 리시브와 수비를 더 혹독하게 단련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1일 귀국,1주일 쉰 뒤 8월1일 이란에서 개막하는 아시아배구연맹컵에 맞춰 다시 소집한다.이달 말 입대하는 강동진과 하현용 대신 다른 선수가 보강된다.

 한편 A조에서는 브라질이 11승1패,승점 30점의 압도적인 전력을 뽐내며 6강이 겨루는 결승라운드에 진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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