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희(25·초당대)가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며 한국 기록을 3번째 갈아치웠다.
제25회 베오그라드 유니버시아드에 출전 중인 정두희는 9일 베오그라드 SC타슈마이던 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접영 100m 예선에서 52초88로 터치패드를 찍어 준결승에 진출했다.
정두희의 52초88은 예선 5위 기록이었지만 한국 신기록이다. 지난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고향 후배 권한얼(전주시청)이 세운 53초20의 기록을 0.32초 단축한 것. 같은 대회에서 기록했던 본인의 최고기록인 53초52를 3개월 만에 무려 0.64초나 앞당겼다.
정두희는 앞서 접영 50m 예선에서도 24초23을 끊어 한국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24초03으로 연거푸 한국 기록 행진을 벌였다. 기존 접영 50m 한국기록은 본인이 갖고 있던 24초47.
이번 대회에서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며 대표팀 중 유일하게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정두희의 행보에 수영계가 주목하고 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2009-07-1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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