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안에만 들자고 생각했는데 저도 놀랐어요.”
루키 시즌 개막전 세 번째 대회 만에 6타차 역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신지애(21·미래에셋)는 “1, 2라운드 성적이 좋지 않아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욕심을 버리고 경기에 집중한 덕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은 LPGA 공식 기자회견 내용.
→신인으로 첫 승을 거뒀다. 우승 소감은.
-이번 대회 목표는 ‘톱10’이었다. 어제 경기를 잘했고, 오늘도 마음이 편안했다. 우승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처음 4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 나도 놀랐다. 지금 아주 행복하다.
→언제 선두로 올라섰는지 알았나.
-작년 한국여자오픈 때도 전반을 끝냈을 때 4타차로 뒤지고 있었다. 오늘도 상황이 비슷했다. 경기에 더 집중하려고 생각했다. 15번홀 버디를 잡았을 때 캐서린 헐이 13번홀 더블 보기를 한 것을 알았다.
→이번 우승의 의미는.
-올 시즌 목표가 신인왕이었는데 그 목표에 다가선 것 같다. 또 타이틀을 방어하는 것도 목표다. 1, 2라운드 때 경기를 잘하지 못했는데 3, 4라운드에서 분위기를 바꿨고 자신감을 되찾았다.
→1, 2라운드에서 경기를 잘 못해 화가 나지 않았나.
-사실 좀 그랬다. 하지만 이번 대회 목표가 우승이 아니라 톱10에 드는 것이었다. 실수를 했지만 이 때문에 편안하게 경기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9-03-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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