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매직’ 첼시 살릴까

‘히딩크 매직’ 첼시 살릴까

입력 2009-02-12 00:00
수정 2009-02-1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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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63)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사령탑을 겸임하는 ‘투잡’을 갖는다. 러시아 축구협회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까지 히딩크 감독이 러시아 대표팀과 첼시 감독직을 겸임하는 것을 허용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첼시도 이날 히딩크 감독을 이번 시즌 말까지 임시 감독으로 공식 임명했다. 히딩크 감독도 로이터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은 예외적인 상황이다. 첼시가 아닌 다른 구단이었다면 노(No)라고 대답했겠지만 구단주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르다.”면서 “가능한 한 첼시를 돕고 싶다.”고 사실상 첼시 감독직을 수락했다. 내년 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러시아대표팀을 지휘하는 히딩크 감독이 첼시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는 첼시 구단주인 ‘석유 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로부터 월급을 받고 있는 ‘특수 관계’ 때문.

2002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축구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창조했던 히딩크 감독은 이미 감독 겸임에 성공한 전력이 있다. 독일월드컵을 앞둔 2005년 네덜란드 클럽 PSV에인트호벤과 호주대표팀을 동시에 맡아 성공을 거둔 것. 당시 히딩크 감독은 PSV의 네덜란드 리그 우승과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을 이끌었고, 32년 만에 호주를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뒤 16강까지 올려 놓으며 지도력을 전 세계에 과시했다.

한편 스콜라리 감독을 경질한 첼시는 보상금으로 750만 파운드(약 155억원)를 지불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첼시는 11일 현재 리그 4위(14승7무4패·승점 49)에 머물러 한 경기를 덜 치른 선두 맨유에 승점 7 뒤져 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2009-02-12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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