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정거장이 아니다”

“KBO는 정거장이 아니다”

입력 2009-01-06 00:00
수정 2009-01-06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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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직을 정거장으로 생각하지 말고 정열을 쏟을 분이었으면 좋겠다.”

지난 3년간 프로야구를 이끈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KBO 시무식에 참석, 퇴임식을 갖고 “내 생애 맛보지 못한 환호와 감격의 시간들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달 16일 사퇴 의사를 밝힌 신 총재는 3월까지 임기다.

시무식에 이은 기자 간담회에서 신 총재는 “나보다 진취적이고 유능한 인사가 왔으면 좋겠다.”고 차기 총재에 대한 바람을 언급했다. 차기 총재는 8개 구단이 추대한 유영구 명지의료재단 이사장이 정치권 압력에 스스로 물러난 뒤 논의가 중단된 상태다.

신 총재는 “자율 총재를 뽑는다면 공모가 가장 객관성이 있다.”면서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출신이 총재로 오면 어떻고 선수 출신이면 어떠냐. 성과로서 평가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현대 문제와 관련해 현정은 현대 회장을 두 번이나 찾아가 7개 구단으로 축소되는 것을 막아 달라고 했고, KT를 비롯해 STX그룹까지 현대를 떠안을 기회가 몇 차례 있었다. 그런데 소통이 부족했다. STX의 현대 인수는 성사단계에 이르렀다가 특정체육단체장이 훼방을 놓아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 사찰을 돌면서 각박했던 삶을 털어내고 재충전의 기회를 가지려 한다. 야구와 인생을 주제로 책을 집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9-01-0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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