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무명들의 반란’이 거세게 몰아쳤다.
12일 경기도 포천 필로스골프장(파72·6738야드)에서 벌어진 필로스오픈 1라운드에서 허민우(27·우리골프)가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프로에 뛰어든 지 7년째. 그러나 2006년에야 정규 투어에 올라왔고, 그나마 이듬해 카드를 잃어버린 뒤 올해는 대기 선수로 뛰고 있다. 허민우는 “아마추어 시절에 64타를 쳐봤지만 프로 선수로는 오늘 타수가 생애 최저타 기록”이라며 기뻐했다.
두 차례의 칩샷이 이글과 버디가 되는 행운도 따랐지만 보기가 하나도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쳐 공식 대회를 처음 연 필로스골프장의 첫 코스레코드 주인공이 되는 영광도 누렸다. 허민우는 “선두에 나선 것도 처음”이라며 “남은 사흘 동안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8-06-1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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