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가 인천 영종도 SKY72골프장 오션코스(파72·727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때려냈다.‘데일리 베스트’로 전날 공동 19위에서 공동 선두(9언더파 135타)로 껑충 뛰어올라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3년 만에 대회 통산 세 번째 패권을 넘보게 됐다.
“1라운드 후반부터 아이언샷 감각이 살아났기 때문에 2라운드에선 3∼5m짜리 버디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던 예상도 그대로 들어맞았다. 더욱이 ‘스팀프미터’로 잰 그린스피드는 3.0으로 전날과 같았지만 전날와 달리 잔디가 덜 자란 오전조에 출발한 덕에 실제 스피드는 더 빨랐다.
‘버디쇼’는 초반부터 시작됐다.1번홀을 파로 세이브한 최경주는 다음홀 5m짜리 버디를 가볍게 떨구더니 3번홀에서도 3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을 핀 2m 옆에 붙여 두 번째 버디를 잡아냈다. 그리고 4번홀(파5). 티샷으로 320야드를 날린 최경주는 우드로 친 두 번째샷을 그린에 올린 뒤 5m짜리 이글을 홀에 떨궜다.
“4번홀 두 번째샷이 오늘 가장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언더파 행진’은 두 개홀을 더 가서야 끝이 났다.5∼6번홀에서 1m짜리 버디를 내리 뽑아낸 최경주는 “5개홀에서 연속 언더파 스코어를 낸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후 3개의 버디를 더 뽑았지만 9번홀 1타를 까먹어 한국프로골프(KPGA) 9홀 최소타 기록(28타)에 못미친 건 아쉬웠던 대목.
전날 단독 선두 김형성(28·삼화저축은행)은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였지만 중간합계 9언더파로 최경주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30위권에 머물렀던 레티프 구센(남아공)은 합계 4언더파 140타로 공동 10위까지 뛰어올랐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