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테니얼’ 야구단 숙제 남았다

‘센테니얼’ 야구단 숙제 남았다

김영중 기자
입력 2008-02-01 00:00
수정 2008-02-0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프로야구가 센테니얼 인베스트사의 참여로 야구계 안팎의 여망대로 8구단 체제로 가게 됐다. 그러나 아직 여러가지 문제로 논란이 일 전망이다.

센테니얼은 지난달 30일 한국야구위위원회(KBO)와 제8구단 창단에 합의한 뒤 “현대를 인수하는 게 아니라 재창단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현대의 부채 및 고용 승계를 100% 책임지지 않겠다는 것.

현대는 모기업의 지원이 끊어진 2006년부터 신인의 계약금을 제대로 주지 못했다. 지금까지 1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가 지난해 말 지명한 신인 7명의 계약건도 남아 있다. 센테니얼이 이들 모두와 계약할지는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KBO의 한 관계자는 “현대와의 계약 관계는 모두 파기된다.”고 설명했다. 선별 계약이 가능하고, 계약금도 센테니얼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얘기다.

기존 계약이 자동 해지되면서 다년 계약을 맺은 자유계약선수(FA)도 다시 계약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들은 센테니얼이 계약 우선권이 있어 일단 구단 측과 재계약해야 한다. 송지만, 이숭용, 김수경이 대상이다. 송지만은 3년 계약의 마지막 해로 연봉이 5억원이다.3년 계약한 이숭용은 올해가 2년째로 연봉은 3억 5000만원. 지난해 ‘1+2’ 계약한 김수경은 지난해 옵션을 채워 2년 연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모두 원점이 됐다.

퇴직금도 문제다. 센테니얼은 야구단을 마케팅 차원에서 접근, 흑자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일각에선 구단의 거품빼기에 따라 직원 40명 가운데 10명 정도는 떠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금액도 15억원가량 된다.

KBO의 한 관계자는 “퇴직금 문제는 센테니얼이 아니라 이사회에서 논의될 사안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열릴 KBO 이사회에서 해결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같은 방식으로 2000년 SK가 프로야구에 참가할 때 쌍방울은 가입금 250억원 가운데 70억원을 받아 퇴직금으로 쓴 선례가 있다.

아울러 선수단은 혹한이 지속되는 가운데 따듯한 곳에서의 전지훈련을 원한다. 매년 갔던 미국 전지훈련은 이미 포기했고, 오는 17일로 예정된 일본 전지훈련도 일단 취소한 상태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2008-02-01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