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희정(18점 7어시스트)의 드라이브인과 TJ 커밍스(20점)의 팁인이 거푸 림을 외면해 전자랜드가 한숨을 돌리려는 순간, 챈들러가 뛰어오르며 공을 림에 구겨 넣었다.
전자랜드는 84-86으로 역전당했고,KT&G는 환호성을 질러댔다. 남은 시간은 겨우 2초. 전자랜드의 마지막 작전 시간이 끝난 뒤 루키 정병국(2점)이 사이드라인에서 카멜로 리(17점)에게 공을 패스했고, 리는 챈들러를 앞에 두고 시간에 쫓겨 3점슛을 던졌다. 공은 백보드를 맞고 경기 종료 버저와 함께 림을 갈랐다.87-86, 기적 같은 승리였다.
전자랜드가 섀넌의 전천후 활약과 4쿼터에만 6점을 뽑아낸 정영삼(7점)의 집중력, 리의 역전 결승 버저비터를 묶어 최근 2연패 및 KT&G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전자랜드(15승14패)는 6위 SK(16승13패)를 0.5경기 차로 바짝 추격했다.2연패에 빠진 KT&G(18승10패)는 KCC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삼성은 잠실에서 제공권을 장악하는 한편, 테렌스 레더(31점)와 빅터 토마스(20점)가 불을 뿜어 모비스를 83-61로 대파하고 시즌 세 번째 4연승을 달렸다. 삼성(16승13패)은 LG와 함께 공동 4위를 이뤘다.
삼성은 전반에만 리바운드 19개를 따내며 모비스(4개)를 압도했고, 레더가 혼자 24점을 쓸어담으며 46-29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모비스의 전반 4리바운드는 역대 최소와 타이 기록. 모비스는 1∼2쿼터에 골밑 플레이가 여의치 않자 3점슛 12개를 난사했지만 2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포도 부진,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