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 군단’ 포항 스틸러스를 K-리그 정상에 올려 놓은 세르지오 파리아스(40·브라질) 감독이 2007년 프로축구 최고 사령탑으로 선정됐다.
파리아스는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2007 삼성 하우젠 K-리그 대상’ 개인상 개표 결과 기자단 투표 92표 가운데 81.5%인 75표를 얻어 김학범(성남·12표) 김호(대전·3표) 박항서(경남·1표) 등 국내파 지도자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리고 감독상을 받았다. ‘베스트11’ 개표 결과 골키퍼 부문에선 베테랑 수문장 김병지(서울)가 59표로 정성룡(21표·포항)을 제치고 통산 네 번째로 수상했다. 음주파문으로 홍역을 치른 골키퍼 이운재(수원)는 한 표도 얻지 못했다.4-4-2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한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선 크로아티아 출신의 마토(수원)가 72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이어 황재원(포항·61표) 장학영(성남·48표) 아디(서울·브라질·28표)가 뽑혔다. 마토와 장학영은 2년 연속, 황재원과 아디는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포항 우승의 일등공신 따바레즈(브라질)가 69표로 최다 득표했고, 이관우(수원·63표) 김기동(포항·62표) 김두현(성남·40표)이 뒤를 이었다. 공격수 부문에선 득점왕 까보레(경남·브라질)가 83표로 전체 베스트11 중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이근호(대구)는 32표로 데닐손(대전·31표)을 제치고 남은 한 자리를 채우며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을 지켰다.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선수상은 다음달 6일 열리는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7-11-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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