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이치로 벌써 1500 안타

[MLB] 이치로 벌써 1500 안타

홍지민 기자
입력 2007-07-31 00:00
수정 2007-07-31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치로가 타이 콥보다 빨랐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34·시애틀)가 메이저리그 데뷔 7년 만에 통산 1500안타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치로는 30일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2회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1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이치로는 7회 내야안타를 1개 보탰다. 시즌 타율 .343으로 디트로이트의 매글리오 오도네즈(.352)에 이어 메이저리그 타격 2위. 최다 안타에서는 147개로 뉴욕 양키스의 데릭 지터(142개)를 제치고 1위다. 시애틀은 난타전을 벌인 끝에 14-10으로 이겼다.

이치로가 1060경기 만에 작성한 1500안타는 메이저리그 사상 세 번째로 빠른 기록. 알 시몬스(1040경기)와 조지 시슬러(1048경기)가 이치로보다 앞섰다. 전설의 타격왕 타이 콥(1070경기)은 이치로보다 뒤졌다. 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8년 동안 1278안타를 생산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2779안타를 기록한 셈. 내년쯤 일·미 통산 3000안타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에서 ‘천재 타자’로 불리며 2001년 메이저리그에 입성,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휩쓴 이치로는 지난해까지 6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 이상을 기록했다.2004년에는 264개의 안타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7-07-31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