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올림픽 재도전 상반된 표정

겨울올림픽 재도전 상반된 표정

입력 2007-07-13 00:00
수정 2007-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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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여론조사 - 평창 삼수 87.7% 지지

강원 평창의 2018년 겨울올림픽 재도전 여부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민의 80% 이상이 평창의 삼수(三修)를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가 지난 10일 TNS코리아에 의뢰해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000명(전국 700명, 강원도 300명)을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7.7%가 평창의 재도전에 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여론조사에서도 강원도민보다 낮게 나타났던 전국 지지도가 이번 조사에서는 강원도민(77.3%)보다 높게 나온 것이 눈에 띄었다.

‘평창의 올림픽 유치에 관심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전국 72.2%, 강원 88.2%가 ‘그렇다.’고 답했고 ‘평창의 올림픽 유치를 예상했는가.’에 대해선 전국 70.3%, 강원 77.5%가 성공을 예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창의 재도전에 찬성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전국, 강원도 응답자 모두 ‘국가발전과 도약’이라고 답했다.

유치 실패의 결정적인 원인으로는 전국과 강원도 응답자 모두 ‘러시아의 물량공세와 막강한 로비’를 꼽았다. 주민 및 유치위원회 활동에 대해서는 전국과 강원이 각각 85.7%,86.7%로 ‘잘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 잘츠부르크 시의회-재도전 포기 만장일치

삼수(三修) 도전을 고민하는 강원 평창과 달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일찌감치 2018년 겨울올림픽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2014년 대회 유치에 나섰다가 1차투표에서 탈락한 잘츠부르크의 하인츠 샤덴 시장은 12일 시의회가 끝난 뒤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큰 돈이 들어가는 유치전이라면 오스트리아처럼 작은 나라는 도저히 견뎌낼 수 없다.”며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재도전 포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샤덴 시장은 자국 APA통신과의 인터뷰에선 “선정방식이 변경되지 않는 한 우리에게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소치의 개최지 선정으로 기세가 잔뜩 오른 러시아가 2010년 창설되는 제1회 유스올림픽 유치에 팔을 걷고 나섰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러시아 체육계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모스크바가 13일 기자회견을 열어 유스올림픽 유치 의사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모스크바가 유스올림픽 유치에 성공하면 러시아는 2013년 모스크바 세계육상선수권,2014년 소치 겨울올림픽 등 국제스포츠 행사를 줄줄이 개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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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7-13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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