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고점수… 믿기지 않아요”

“사상 최고점수… 믿기지 않아요”

최병규 기자
입력 2007-03-24 00:00
수정 2007-03-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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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최병규특파원|국제빙상경기연맹(ISU) 06∼07시즌을 마무리하는 세계피겨선수권 여자 싱글 첫날 대회 최고 기록을 세운 김연아는 “이 점수는 나 자신도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더욱 집중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좋은 점수는 기대 못했다. 만족스럽다. 시합을 앞두고 허리와 꼬리뼈 통증이 거의 없어져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었다.

▶점수는 어느 정도 기대했나.

-대략 65점 정도 예상했다. 너무나 뜻밖이다.

▶점수를 확인하고 어떤 생각했나.

-머리 속이 까맣게 변했다.

▶부상으로 염려를 많이 했다.

-오늘 거의 느끼지 못했다. 경기 전 오후 3시쯤 다리가 풀리면서 힘이 빠져 이에 맞는 처방을 받았다. 경기 내내 통증은 없었다.

▶자신의 기록 경신은 물론, 세계 최고 기록이다.

-그렇게 들었다. 기쁘고 자랑스럽다.

▶일본에서 한 경기라 부담이 많았을텐데.

-아사다 마오를 비롯해 우승후보가 즐비하다. 그러나 신경 안 썼다. 프로그램을 어떻게 잘 펼치느냐만 생각했다.

▶실수는 있었나.

-큰 실수는 없었다. 한 차례 점프 뒤 약간 미끄러져 균형을 잠시 잃었을 뿐이다.

▶이 점수면 내일 우승이 가능한가.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프리에 더 자신이 있는 만큼 더 다듬어 깔끔하게 마무리하겠다. 경기에 더 집중하겠다.

cbk91065@seoul.co.kr

2007-03-2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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