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 초보자에 권하는 클럽선택 노하우

[이종현의 나이스샷] 골프 초보자에 권하는 클럽선택 노하우

입력 2007-02-14 00:00
수정 2007-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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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은 100년 만에 찾아온 포근한 날씨 때문에 골프장이 때아닌 성시를 이루고 있다. 회원들을 위해 조기 개장한 수도권 골프장들은 벌써 예약이 3∼4일 전에 마감될 정도다. 한낮 기온이 10도를 웃돌다보니 벌써 골프장은 시즌에 돌입한 듯하다.

골프를 배우려는 초보자들도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필자에게도 “어떤 클럽이 좋으냐.”는 질문을 메일이나 전화로 문의하는 건수가 부쩍 늘었다. 그러나 골프에 입문하는 초보자에게 좋은 클럽을 권하기란 쉽지 않다. 한두 해 골프를 친 경우 자신의 스윙폼과 헤드 스피드 등을 점검하면 클럽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초보자는 다르다. 필자에게는 초보자에게 클럽을 선택케 할 몇 가지 룰이 있다.

첫 번째, 얼마짜리 클럽을 살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클럽을 원해도 자신이 생각한 가격과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두 번째, 자신의 기량을 파악할 수 있도록 풀세트를 구입하지 말고 기본 세트를 구입해야 한다.5,7,9번 아이언과 3,5번 우드 정도를 구입해 먼저 연습을 한다. 아니면 연습장에 비치된 클럽을 한 달 정도 사용해 본 뒤 클럽을 구입해도 무난하다.

세 번째,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빨리 파악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치는 습관과 헤드 스피드가 다르다. 신체조건과 악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확한 데이터를 찾아내려면 가까운 피팅클럽을 찾아서 정확한 자신의 스피드와 근력, 스윙 습관 등을 자문받아 샤프트 강도와 헤드의 로프트, 길이 등을 꼼꼼히 체크한 뒤 클럽을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네 번째,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구입하기 위해선 완성된 자신의 스윙이 필요하다. 골프 교습에 지속적인 투자도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클럽이라도 연습을 하지 않으면 녹슬기 마련이다. 연습장에서 꾸준히 연습하다 보면 다소 어색했던 클럽도 몸과 맞춰진다.

“어느 브랜드가 좋으냐.”는 질문은 사실 우문이다. 골프채는 자신의 실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 정도다. 비싼 클럽을 찾기보다는 먼저 완전한 스윙을 만들어야 한다. 꼭 비싼 브랜드가 좋은 클럽은 아니다. 중고지만 누가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훌륭한 클럽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단, 최근 인터넷과 일부 유통점에서 터무니없이 싸게 파는 클럽은 유의해야 한다. 반드시 원산지 표기 확인과 인쇄 상태가 조악한지를 파악한 후에 사야 하며, 모르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2007-02-14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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