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은 ‘절망’ 올림픽대표팀 소집 끝내 무산

베어벡은 ‘절망’ 올림픽대표팀 소집 끝내 무산

임병선 기자
입력 2007-01-17 00:00
수정 2007-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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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올림픽대표팀의 카타르 8개국 초청대회 참가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열린 프로축구연맹 대의원총회에서 전날 K-리그 구단들의 선수 차출 불응 결정을 재확인함에 따라 이날 밤 출국, 참가예정이던 카타르 대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협회의 김호곤 전무와 이회택 부회장 등은 대의원총회가 열린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1시간 남짓 곽정환 연맹 회장, 안종복(인천 유나이티드 단장) 단장협의회장 등과 담판을 벌였으나 구단들의 의지를 되돌리지 못했다.

김 전무는 “아침까지도 마지막 희망을 걸었는데 협회 행정을 맡고 있는 사람으로서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카타르 대회 참가는 올림픽 대표의 전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고 밝혔다. 협회 내부에서 국제적인 위신을 고려해 아마추어 선수로라도 팀을 꾸려 참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반대 의견을 명확히 한 것.

홍명보 코치 등과 향후 대책을 숙의해온 핌 베어벡 감독은 7월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 본선 상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 바레인 등이 참가하는 걸프컵대회를 참관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17일부터 31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다.

카타르대회는 친선대회인 만큼 한국이 불참하더라도 위약금을 물 이유는 없다. 다만 중계권을 구입한 지상파 방송사들이 중계 위약금의 구상권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축구협회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이란,UAE 때문에 카타르 대회 참가를 준비해 왔다.”면서 “무거운 책임을 느끼며,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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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1-1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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