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대표 차출 논란 봉합되나?

올림픽대표 차출 논란 봉합되나?

임병선 기자
입력 2007-01-08 00:00
수정 2007-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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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 출격’ K-리그 팀당 2명 이내로

‘한발씩 양보해 봉합’(?)

카타르 8개국 올림픽대표 초청대회를 앞두고 갈등 조짐을 보이던 대한축구협회와 프로 구단의 대표 차출 줄다리기가 양측의 한 발짝씩 양보를 통해 봉합될 가능성이 커졌다.

7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네덜란드에서 휴가 중인 핌 베어벡 감독이 최근 올림픽대표팀에 소집될 22명의 명단을 이메일로 보내옴에 따라 지난 5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명단을 통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 주변에선 차출 선수범위를 팀당 2명으로 줄인 것으로 알려졌고 이에 따라 그동안 가장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FC서울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베어벡 감독이 12일 귀국해봐야 명단 내용이 구체적으로 공개되겠지만 일단 서울의 경우 박주영과 천제훈(이상 22) 2명으로 차출을 최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웅수 서울 단장은 6일 세뇰 귀네슈 신임 감독의 입국에 맞춰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자리에서 “15일 프로연맹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지만 일단 선수를 내줄 수 없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고 말해 갈등을 예고했다.

지난해 11월14일과 21일 열린 한·일 올림픽 대표팀 대결 때 서울 소속 선수가 여러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이 포함돼 논란을 일으켰다.

경남 창원에서 열린 1차전 때는 박주영과 심우연, 김승용, 고명진, 한동원, 천제훈, 안태은 등 7명이었고 도쿄에서 치른 원정 2차전에서도 박주영과 고명진이 빠졌을 뿐 5명이나 포함됐다.

한 단장은 “새로 부임한 귀네슈 감독이 앞으로 강릉 및 터키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들을 검증하고 팀을 만들어야 한다.”며 “최근 몇년 새 대표 차출 때문에 선수들이 다 모인 상태에서 동계전훈을 실시해본 적이 없다. 이번만큼은 절대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원동 프로연맹 사무총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8일부터 구단과 본격적으로 접촉해 늦어도 이사회가 열리는 15일까지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1-0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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