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고 정영일, 한경기 최다 탈삼진

진흥고 정영일, 한경기 최다 탈삼진

임일영 기자
입력 2006-04-19 00:00
수정 2006-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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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13과 3분의2이닝 동안 242개의 공을 던져 23탈삼진. 고교야구에 ‘괴물투수’가 탄생했다.

광주 진흥고의 오른손 특급 정영일(18)은 18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대통령기 고교야구대회 경기고전에서 13과 3분의2이닝 동안 무려 23개의 삼진을 솎아내 국내야구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하지만 12안타와 사사구 11개를 내주며 6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탈삼진 23개는 1928년 휘문고보의 한기준과 1975년 철도고의 이진우가 기록했던 22개를 뛰어넘은 것. 이밖에 91년 대통령배 대전고전에서 임선동(현대),2001년 청룡기대회 경기고전에서 유제국(시카고 컵스)이 각각 20탈삼진을 뽑아낸 바 있다. 프로에선 선동열 삼성 감독이 91년 6월19일 빙그레전에서 13이닝 동안 기록한 18탈삼진이 최고 기록.

전날 경기고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선 정영일은 7회 1사까지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안타 5실점으로 버텼다. 이 경기는 6-6에서 연장 12회 서스펜디드게임이 되는 바람에 18일로 넘어갔다. 아침 8시30분부터 재개된 경기에 또다시 마운드에 오른 정영일은 연장 16회 1사1루에서 성의준에게 뼈아픈 끝내기 안타를 맞아 6-7의 패전투수가 됐다.

전형적인 파워피처인 정영일은 두둑한 배짱과 함께 최고 148㎞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지녀 일찌감치 유망주로 꼽혀 왔으며, 올해 연고팀 KIA로부터 1차 지명이 유력하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6-04-1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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