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춘규특파원| 개막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승엽은 경기 뒤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요미우리 4번타자의 명성에 걸맞은 인상을 심어줘 기쁘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대단한 활약을 했는데.
-믿고 내보내 주신 분께 꼭 보답하고 싶었다.
▶개막전을 마친 기분은.
-좋다. 게임 전부터 컨디션이 좋았는데 생각 이상으로 좋은 타구가 나왔다.
▶첫 게임에서 안타와 홈런을 쳤다.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첫 안타를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서 쳐 낸 것이 매우 기쁘다.
▶홈런쳤을 때 기분은.
-변화구가 들어왔는데 가볍게 풀스윙한다는 기분으로 쳤다. 세게 쳤으면 아마 범타가 됐을 것이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니 동료들이 ‘좋았다.’‘최고였다.’고 했다.
▶자이언츠 4번타자로서 활약했는데.
-역대 자이언츠의 4번타자들은 대선수, 유명선수로 활약한 분들이었다. 그 분들의 명성에 흠이 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오늘 볼넷이 많았다.
-3개가 있었다. 공을 오래 본다는 것은 좋은 것으로 선구안이 늘었다.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
▶정신적으로 성숙해졌는데.
-퍼시픽리그와 다르지만 2년간 일본 야구를 경험한 게 큰 도움이 됐다. 퍼시픽리그가 없었다면 센트럴리그의 볼배합에 적응하지 못했을 것이다.
▶여기 한국팬들도 많이 왔다. 팬들에게 한마디해 달라.
-오늘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했다. 내일에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 연승을 거둬 자이언츠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taein@seoul.co.kr
2006-04-01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