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프레레 해외파로 배수진

본프레레 해외파로 배수진

박록삼 기자
입력 2005-08-10 00:00
수정 2005-08-10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팎으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본프레레 감독이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다. 바로 ‘전가의 보도’인 해외파 기용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남북통일축구와 17일 2006월드컵최종예선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나설 국가대표 25명의 명단을 9일 발표했다. 프랑스에서 뛰는 안정환(29·FC메스)과 분데스리가의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 네덜란드리그의 이영표(28·에인트호벤)를 중심으로 일본 J리그의 조재진(24·시미즈), 김진규(20·이와타)를 포함시켰다. 박지성(24·맨체스터U)을 제외하고는 해외파 대부분을 포함시켜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베스트 멤버를 구축한 것.

본프레레 감독은 동아시아대회 졸전에 대해 “국내파들로만 구성됐고 이들은 해외파들과 수준차가 있다.”며 자신의 책임을 피해간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대표팀은 본프레레 감독의 ‘마지막 카드’인 셈이다. 만약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최종예선마저 경기내용이 좋지 않을 경우 더욱 거센 퇴진 압력에 시달릴 전망이다. 다만 차두리와 김진규를 제외한 나머지 해외파들은 축구협회와 소속팀의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아 일부는 참가를 못하거나,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빨라야 경기 2일 전쯤에야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소집된 명단에는 동아시아대회 멤버 중 김상식(29), 박규선(24), 최태욱(24), 홍순학(25)은 제외됐고 조용형(22·부천), 조원희(22·수원)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강신우 기술위 부위원장은 “비록 월드컵 본선 티켓은 확정지었지만 선수들 사기 문제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사우디전에서 반드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05-08-10 2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