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펄펄 날았다

박지성, 펄펄 날았다

입력 2005-02-21 00:00
수정 2005-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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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 마우스’ 박지성(24·PSV에인트호벤)이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쿠웨이트와의 1차전(9일)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올스타 쓰나미 자선축구(16일)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사했던 박지성은 20일 새벽 네덜란드 프로축구 정규리그 NEC 네이메겐과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데 이어 결승골 어시스트도 기록, 팀의 4-1 승리에 앞장섰다.

지난달 암스텔(FA)컵 4라운드 FC 볼렌담(2부리그)전 득점포 이후 1개월 만에 터진 올 시즌 3번째 골이자, 네덜란드 진출 통산 8호골.‘초롱이’ 이영표(28)도 이에 뒤질세라 시즌 7호 도움을 낚아 올리는 매서운 솜씨를 발휘했다.

이날 1골 2도움을 합작한 박지성과 이영표는 경기 직후 팀 내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을 받았다. 특히 오는 23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AS모나코(프랑스)와의 홈경기를 앞둔 터라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에인트호벤은 라이벌 아약스가 32강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현재 네덜란드 프로팀으로서는 유일하게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남아 있다.

박지성은 전반 21분 상대 문전 정면에서 미드필더 필리프 코쿠(35)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는 오른발 인사이드슛으로 골 망을 가른데 이어 45분에는 공격수 다마커스 비즐리(23)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 두 번째 골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에인트호벤에서 최다 시간 출장을 자랑하고 있는 이영표도 팀이 2-1로 쫓기고 있던 후반 26분, 베네고어 헤셀링크(27)의 헤딩골로 이어지는 정교한 오른발 크로스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에인트호벤은 6분 뒤 수비수 오이에르(31)가 골을 보태 완승을 거두며 17승4무1패(승점 55)로 2위 AZ 알크마르(승점 50)에 앞서 선두를 달렸다.

한편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2부) 울버햄프턴의 설기현(26)은 이날 길링엄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팀은 2-2로 비겼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5-02-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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