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내홍 ‘찻잔속 태풍’

축구계 내홍 ‘찻잔속 태풍’

입력 2005-01-14 00:00
수정 2005-01-14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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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계의 내홍이 결국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났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독선적인 행정을 편다며 반기를 들었던 축구지도자협의회(공동의장 차경복 김호 박종환)와 축구연구소 등은 차기 회장 입후보자 등록 마감 시한인 13일 오후 6시까지 독자 후보를 내지 않았다. 협의회측은 “오랜 숙의 끝에 정몽준 회장과 맞설 후보를 내세우지 않기로 했다.”면서 “불합리한 현행 선거제도 아래서 출마했다가 경선의 참뜻을 왜곡할 것을 우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신 13·14·15대때 국회의원에 출마했던 김광림(63) 21세기 생명&환경선교본부 총재가 출사표를 던져 정 회장과 18일 열릴 대의원총회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27명의 대의원 과반수 출석에 과반수 이상의 지지를 얻으면 당선이 되는데 정 회장의 ‘압승’이 확실시된다. 정 회장이 이번에 승리하면 2008년까지 4년간 다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1993년부터 내리 4선째가 된다.

당초 ‘정몽준 체제’에 맞서 ‘대항마’를 내겠다고 공언해온 협의회 등은 후보 등록 마감이 다가오자 불합리한 선거제도가 개선될 때까지 선거일을 연기해줄 것을 요구하는 등 정 회장측을 압박해 왔다. 하지만 협회 쪽에서 전혀 받아들일 조짐이 없는 데다 자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현실적인 한계를 인식, 막판에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협회의 장악력을 보다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분열된 축구인 ‘끌어안기’가 부담으로 남게 됐다.

한편 정 회장은 선거공약으로 4년 안에 현재 13개인 프로팀을 16개로 늘리고,2007년에는 K-1과 K-2리그의 ‘업 다운’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주수현 서울시의원 “시민 마음 돌보는 상담사의 마음건강도 함께 살펴야”

서울시의회 주수현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서울시의 ‘외로움안녕120’ 사업이 시민들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한 핵심 상담 채널로 안착한 만큼, 이에 발맞춰 상담사들의 정서적 소진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심리지원 방안도 함께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서울시가 2025년 4월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365일 24시간 운영하는 외로움·고립 상담창구다. 2025년 4월~12월 상담실적만 3만 3148건으로 당초 연간 목표 3000건의 약 11배를 달성했다. 사업 시작 1년을 맞은 2026년 4월 기준 누적 상담건수는 4만 건을 넘어섰으며 하루 평균 125건의 상담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당초 계획했던 목표보다 상담건수가 증가해 응대율 저하가 우려되자 2025년 9월부터 심야 상담인력을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외로움안녕120’은 일반적인 전화 상담과 차별화된다. 상담사는 시민의 정서적 지지와 대화를 나누는 것은 물론, 고립 수준과 욕구를 진단하여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위기 상황 시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적극 개입해야 한다. 이처럼 업무 강도가 높은 만큼, 상담사의 정서적 소진을 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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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5-01-1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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