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없으면 잇몸.’
2004K-리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피말리는 다툼을 벌이고 있는 통합 성적 2∼5위 울산 전남 전북 서울 등 4개 팀이 고민에 빠졌다. 티켓 4장중 2개는 포항 수원이 차지한 터라 나머지 2장의 티켓에 ‘올인’해야 할 상황. 그러나 이번 주말 경기에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오는 17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몰디브와의 마지막 경기에 각 팀마다 핵심 선수 2명씩 차출됐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A매치여서 드러내놓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없다. 그러나 울산 등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기필코 4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1승만 챙기면 자력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는 통합 2위(승점 37) 울산은 올림픽 8강 멤버인 최성국과 김정우를 대표팀에 내줬다. 공격의 칼날이 무뎌진 것. 고심 끝에 김형범과 전재운을 빈자리에 투입하기로 했다. 올시즌 신인왕 후보 김형범에게는 좋은 기회다. 그동안 인상적인 새내기가 없어 팀의 4강행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면 신인왕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28경기에 출장(24교체출장) 1골 5어시스트.
3위(승점 33) 전남에서는 골키퍼 김영광과 수비수 김진규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득점 1위(14골) 모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터라 최근 5승2무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던 김영광의 공백이 커보인다. 이장수 감독은 올시즌 12경기에 출장,15골을 내준 팀내 최고참 박종문의 노련미에 기대를 건다.
4위(승점 32) 전북은 수비수 최진철 박재홍을 대표팀에 내준 데다 박동혁마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등 수비라인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4K-리그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피말리는 다툼을 벌이고 있는 통합 성적 2∼5위 울산 전남 전북 서울 등 4개 팀이 고민에 빠졌다. 티켓 4장중 2개는 포항 수원이 차지한 터라 나머지 2장의 티켓에 ‘올인’해야 할 상황. 그러나 이번 주말 경기에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오는 17일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몰디브와의 마지막 경기에 각 팀마다 핵심 선수 2명씩 차출됐기 때문이다. 한국 축구의 명운이 걸린 A매치여서 드러내놓고 볼멘소리를 할 수도 없다. 그러나 울산 등은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기필코 4강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1승만 챙기면 자력으로 4강 티켓을 거머쥐는 통합 2위(승점 37) 울산은 올림픽 8강 멤버인 최성국과 김정우를 대표팀에 내줬다. 공격의 칼날이 무뎌진 것. 고심 끝에 김형범과 전재운을 빈자리에 투입하기로 했다. 올시즌 신인왕 후보 김형범에게는 좋은 기회다. 그동안 인상적인 새내기가 없어 팀의 4강행에 결정적인 공헌을 하면 신인왕의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시즌 28경기에 출장(24교체출장) 1골 5어시스트.
3위(승점 33) 전남에서는 골키퍼 김영광과 수비수 김진규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득점 1위(14골) 모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터라 최근 5승2무의 상승세를 뒷받침했던 김영광의 공백이 커보인다. 이장수 감독은 올시즌 12경기에 출장,15골을 내준 팀내 최고참 박종문의 노련미에 기대를 건다.
4위(승점 32) 전북은 수비수 최진철 박재홍을 대표팀에 내준 데다 박동혁마저 경고 누적으로 나오지 못하는 등 수비라인 전체가 흔들리고 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4-11-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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