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지난해 10월 아시안컵 최종예선에서 베트남(0-1) 오만(1-3)에 연패,비난 여론이 빗발칠 때도 ‘조금 더 기다려 보자.’는 분위기였다.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2위인 몰디브와의 졸전 이후 코엘류 감독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비판에 상당히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독일월드컵을 코엘류 감독에게 맡길 수 없다면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하더라도 이른 시일 내에 분위기를 쇄신하고 새출발을 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얘기가 힘을 얻고 있다는 것.
그러나 당장 코엘류 감독을 경질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우선 아시안컵 본선을 불과 3개월 앞두고 갑작스러운 감독 교체는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또 후임 감독이 사실상 독일월드컵까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김진국 협회 기술위원장은 “오는 8일 기술위원회에서는 몰디브전 평가와 베트남전 대비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이라면서 “여러 사안 가운데 코엘류 감독의 거취 문제가 제기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후임 등 구체적인 대안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결론 내릴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홍지민기자˝
2004-04-05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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