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소고기·유제품 먹었더니 면역세포 강화[과학계는 지금]

암 환자, 소고기·유제품 먹었더니 면역세포 강화[과학계는 지금]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3-11-23 00:06
업데이트 2023-11-2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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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나 양고기, 우유 속에 있는 트렌스 바세닉산이라는 물질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 능력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펙셀즈 제공
소고기나 양고기, 우유 속에 있는 트렌스 바세닉산이라는 물질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 능력을 강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펙셀즈 제공
소와 양의 고기, 유제품에 포함돼 있는 자연 동물성 지방이자 긴사슬지방산인 ‘트랜스 바세닉산’(TVA)이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세포 능력을 강화한다고 미국 에모리대와 시카고대, 세인트주드 아동연구병원, 일리노이 시카고대, 미시간 앤아버대, 중국 남방과기대 의학원 공동연구팀이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11월 23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음식에서 유래하는 약 700개의 대사산물, 235개의 생리활성 분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항암 면역력에 영향을 미치는 후보물질 6개를 골라냈다. 연구팀은 대장암과 피부암을 일으킨 생쥐들에게 이들 6개 물질을 먹인 뒤 암세포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TVA가 풍부한 음식을 먹은 생쥐에게서 다른 음식을 먹은 생쥐보다 피부암과 대장암 세포의 성장 속도가 늦춰지고 암세포가 줄어드는 것이 관찰됐다.

유용하 기자
2023-11-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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