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3D 영상 동시 송출 기술 세계 첫 개발…2025년 상용화 목표

2D·3D 영상 동시 송출 기술 세계 첫 개발…2025년 상용화 목표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2-07-13 16:22
업데이트 2022-07-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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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공동 개발
지상파 방송망에서도 3D 영상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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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연구진이 사용자 선택형 입체 미디어 서비스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지난 6월 연구진이 사용자 선택형 입체 미디어 서비스 기술 실증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한 채널을 통해 2D, 3D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방송 기술을 세계 최

초로 개발했다. 이르면 2025년 상용화를 거쳐 지상파 방송으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시 ETRI와 공동 연구를 통해 ‘사용자 선택형 입체 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개발하고 서비스 실증 시연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UHD,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실감형 방송 영상 콘텐츠 증가에 따른 데이터 폭증과 기존 영상서비스와의 호환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한 차세대 스마트 미디어 서비스 기술이다. 특히, 이 기술을 활용하면 지상파 방송망을 통해 한 채널로 2D 방송과 초고화질 3D 방송을 동시에 전송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상파 방송망으로 3D 방송을 송출하려면 별도 채널을 개설해야 했으나, 3D 콘텐츠 수가 많지 않아 채널 개설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시와 ETRI 부산공동연구실은 지난해부터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6월 제주도 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실증시연에서 부산MBC와 KNN의 기존 UHD 방송망에 사용자 선택형 입체 미디어 서비스 기능을 성공적으로 연동했다. 내년 시험방송을 하고 2025년까지 상용화 할 계획이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기술 개발에 힘입어 지역 내 방송 인프라가 고도화되고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이 발달할 것으로 기대한다.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ETRI, 지역 방송사 등과 함께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을 모아 차세대 실감 입체 미디어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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