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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계는 지금] 식물 찌꺼기 속 균류로 ‘산딸기향’ 개발

[과학계는 지금] 식물 찌꺼기 속 균류로 ‘산딸기향’ 개발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11-17 17:28
업데이트 2021-11-18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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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류를 이용해 산딸기 향 만든다. 위키피디아 제공
균류를 이용해 산딸기 향 만든다.
위키피디아 제공
독일 기센 유스투스리비히대 화학과, 프라운호퍼 분자생물학·응용생태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포도와 비슷하게 생긴 ‘블랙커런트’라는 식물의 찌꺼기에서 자란 균류를 이용해 산딸기향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농업 및 식품화학 저널’ 11월 17일자에 실렸다.

곰팡이 같은 균류를 이용해 아몬드, 바닐라, 라즈베리 등 향을 만들기는 했지만 산딸기향을 만드는 건 실패했었다. 연구팀은 한방에서 약재로 쓰이는 ‘복령’을 만드는 균류인 ‘울피포리아 코코스’를 블랙커런트 찌꺼기에서 자라도록 한 뒤 질산암모늄, 인산칼륨 등 화학물질과 혼합할 경우 자연산 산딸기향과 똑같은 향기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식품산업에 실제 활용 가능하도록 대량생산 기술을 추가 연구 중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11-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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