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해초는 해양 산성화 막는 ‘비밀병기’

[과학계는 지금] 해초는 해양 산성화 막는 ‘비밀병기’

유용하 기자
유용하 기자
입력 2021-03-31 17:18
업데이트 2021-04-01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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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온난화 막는 비밀병기, 해초
해양 온난화 막는 비밀병기, 해초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제공
미국 캘리포니아 데이비스대(UC데이비스) 해양학연구소, 지구·행성과학과, 샌디에이고주립대, 비글로 해양과학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해초가 해양 산성화를 막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기후학 및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글로벌 체인지 바이올로지’ 1일자에 발표했다.

온실가스 증가로 인해 육지처럼 바다도 온난화의 영향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산성화까지 겹쳐 몸살을 앓고 있다. 연구팀은 2014~2019년 캘리포니아 연안에 위치한 만(灣) 7곳을 대상으로 해초가 번식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산성화 정도를 조사했다. 분석 결과 해초가 많이 자란 지역은 바닷물의 산성도가 30%가량 낮았고 해양생물 다양성도 풍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해양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는 해초의 생존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1-04-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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