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계는 지금]
온실가스 ‘메탄’으로 식품소재, 바이오플라스틱 만든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탄소보다 강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식품소재와 바이오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최근 메탄이나 이산화탄소 같은 온실가스를 환경적, 산업적으로 유용한 물질을 바꾸는 기술들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메탄을 에너지원으로 해 알코올, 유기산, 바이오고분자 물질을 만들어 내는 메탄자화균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팀은 시스템 생물학, 합성생물학, 대사공학적 방법으로 메탄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까지 동시에 활용해 유용한 물질로 바꿀 수 있는 메탄자화균을 만들었다. 연구팀은 새로운 메탄자화균으로 식품이나 사료로 사용되는 아미노산인 라이신과 바이오나일론 원료인 카다베린을 합성하는 데 성공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2020-09-10 2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