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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감독 ‘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 고발장 제출

이상호 감독 ‘김광석 딸 사망 재수사’ 고발장 제출

입력 2017-09-21 18:06
업데이트 2017-09-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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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살 의혹·소송 중 죽음 안 알려 어머니 출국 금지 후 조사해야”

1996년 숨진 가수 김광석씨의 사망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이 김씨의 외동딸 서연양 사망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 감독은 2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서 “유족 측의 동의를 얻어 김씨의 상속녀 서연양에 대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10년 전인 2007년 12월 23일 자택에서 숨진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서연양이 쓰러져 있는 것을 처음 발견한 어머니 서해순씨를 출국 금지하고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 측 김성훈 변호사는 “서연양의 타살 의혹에 대한 부분, 유족 측과 서씨가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 재판부에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에 대한 법적 문제점 등 총 2가지”라고 밝혔다.

서씨는 2007년 서연양이 숨졌지만 그동안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서연이가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김씨의 저작권(작사·작곡가의 권리)과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 등의 권리)을 두고 오랜 다툼을 벌였는데 대법원은 2008년 4개 앨범에 대한 권리와 수록곡을 이용해 새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권리가 서연양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현재는 저작권과 저작인접권이 서씨에게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7-09-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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