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과거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라고 발언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한 고영주(68)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문 대통령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고, 11일 고 이사장으로부터 서면 답변을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2013년 1월 보수 진영 시민단체의 신년하례회에서 당시 18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2015년 9월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고소한 지 1년 반이 넘도록 본격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성규)는 “문 대통령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고, 11일 고 이사장으로부터 서면 답변을 제출받았다”고 밝혔다.
고 이사장은 2013년 1월 보수 진영 시민단체의 신년하례회에서 당시 18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가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확신하고 있었다”고 발언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2015년 9월 고 이사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고소한 지 1년 반이 넘도록 본격 수사가 이뤄지지 않는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7-05-13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