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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엘시티 사무실 압수수색…비자금 조성혐의

해운대엘시티 사무실 압수수색…비자금 조성혐의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21 15:51
업데이트 2016-07-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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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엘시티
해운대엘시티
부산 해운대에 건설 중인 국내 최고층(101층) 아파트 엘시티의 시행사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21일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부장 조용한)는 오전 9시부터 서울과 부산에 있는 시행사 사무실과 이 회사 임직원 자택, 분양업체 등 관련 업체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금융 자료 등을 확보했다.

엘시티 시행사가 용역대금 부풀리기 등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 그렇다면 그 돈을 어디에 썼는지가 수사 핵심이다. 검찰은 또 엘시티 사업 과정에서 시행사가 인허가와 관련해 공무원에게 로비했는지, 실제로 불법 행위가 이뤄졌는지 등도 수사 대상에 올려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는 엘시티는 101층 랜드마크 타워동과 85층 짜리 주거타워동 2개로 건설된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설계한 미국 회사가 참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총 사업비는 1조78000억원에 달한다.

엘시티 시행사 측은 “핵심 프로젝트인 레지던스 분양을 앞두고 압수수색을 당해 당혹스럽다”면서도 “분양과 관련해 문제는 전혀 없다.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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