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두연 운영업체 10여곳 압수수색

황두연 운영업체 10여곳 압수수색

입력 2013-11-16 00:00
업데이트 2013-11-16 00: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檢 회계장부·내부문서 등 확보

황두연 ISMG코리아 대표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황의수)는 최근 황 대표가 운영하는 업체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미지 확대
황두연 ISMG코리아 대표
황두연 ISMG코리아 대표
검찰은 지난 13일 황 대표의 서울 용산 자택과 삼성동 ISMG코리아 등 현대그룹 계열사의 자문·광고 업무 등을 수주해 온 이 업체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내부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황 대표가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으며, 현대그룹으로부터 계약을 따내는 과정과 비자금 조성에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대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자금난을 겪던 현대아산에 거액을 지원한 사실을 파악하고 부당 지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2009년부터 현대상선에서 부동산펀드를 통한 투자, 기업어음 발행 등의 방법으로 약 1700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2013-11-16 7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