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하루새 코로나 사망자 4명 발생...사랑제일교회 관련2명(종합)

서울서 하루새 코로나 사망자 4명 발생...사랑제일교회 관련2명(종합)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0-09-08 12:03
업데이트 2020-09-0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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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9~32번 사망자는 70대 이상 고령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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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검찰이 구인장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진 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전 목사 사택 앞이 승용차 등으로 막혀 있다. 2020.9.7  연합뉴스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보석 취소 결정으로 검찰이 구인장을 집행할 것으로 알려진 7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전 목사 사택 앞이 승용차 등으로 막혀 있다. 2020.9.7
연합뉴스
서울시에서 하루만에 코로나19 사망자 4명이 추가됐다.

지난 1월 24일 서울에서 첫 확진자 발생 이후 하루만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다.

서울시는 8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7일 오전 0시)보다 4명 증가한 총 32명이라고 밝혔다.

추가된 사망자는 29~32번째 사망자로 29번째 사망자는 8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 지난 6일 사망했다.

30번째 확진자는 70대로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치료 중 7일 사망했다.

31번째 사망자는 90대 기저질환자로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7일 사망했다.

32번째 사망자는 70대 타시도 거주자로 기저질환자다.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6일 사망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이 고령의 기저질환자들로 사망자 32명 가운데 31명이 60대 이상이다. 이 중 사랑제일 교회 관련 사망자는 2명이고 8·15 광화문 집회 관련 사망자는 1명이다.

확진자가 급증한 지난 8월 중순 이후 사망자 발생 빈도도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1월 24일부터 7월까지 11명이었던 사망자가 8월 이후 21명으로 급증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기저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중증이거나 사망과 연결된다”며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요양병원이나 시설에는 면회를 금지하고 종사자와 방문자들은 출입자를 관리하고 있다.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다단계 관련 모임은 집합금지명령을 내려 준수여부를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최근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고령자 사망 사례가 많아서 전문가들과 회의를 진행했다”며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해 종합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환자가 발생하면 어려움이 있다. 사례집을 만들고 온라인으로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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