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가동
이대목동병원이 서울 서남권 응급의료를 책임질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서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뒤 조직확대 및 인력개편 작업을 추진해왔다.
우선 기존 응급의료센터를 개편해 응급진료부를 두고 응급진료부 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신설했다. 산하에 성인응급의료센터와 소아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 모든 중증응급환자 치료가 가능하고 대형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센터는 성인응급실과 소아응급실은 물론 응급중환자실, 응급병동 등 응급환자 전용시설을 대폭 확장했다. 응급의료센터 규모는 확장 전 779.81㎡에서 1014.26㎡로 30% 가까이 늘었다.
기존 6명이었던 의료진도 응급의학 전문의 7명, 소아응급 전문의 3명 등 10명으로 확충했다. 응급실 전담 간호사 역시 52명에서 4명을 추가해 56명으로 확대했다. 또 응급 전용 중환자실 간호인력은 13명이 늘어난 23명으로 보강했다. 이밖에 응급구조사 5명, 정보관리 인력 2명을 포함해 전체 100여명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응급진료팀이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