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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의존보다 균형식사·운동 등 개인 노력이 우선”

“의약품 의존보다 균형식사·운동 등 개인 노력이 우선”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4-12 17:46
업데이트 2016-04-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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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

“비만 치료의 원칙은 약을 복용하는 것보다 적절한 식사조절과 운동이 중요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고열량 음식을 피한 균형식을 하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강재헌 서울백병원 비만센터 교수는 비만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이나 치료에 의존하지 않고 본인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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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
강재헌 서울백병원 교수
●무리한 감량은 반드시 부작용 유발

강 교수는 “병적 비만, 즉 의학적 치료가 필요한 비만이라고 모두 약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약 없이 일정기간 조정을 해보다 안 될 경우 약이나 의학적 치료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이어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 없이 음성적으로 유통된 다이어트용 의약품을 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부분의 비만 치료제는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하고 비만이 아닐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전문의의 처방이 없이 살을 빼기 위한 약물을 복용할 경우 약의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무리한 감량으로 부작용이 생길 확률이 높게 된다”고 말했다. 치료를 필요로 하는 비만의 기준은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사람들에게 해당된다.

●다이어트 약 무분별 복용은 안돼

체질량지수는 자신의 몸무게(㎏)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다. 예를 들어 키가 170㎝이고, 몸무게 70㎏인 사람의 체질량 지수는 70÷(1.7*1.7)=24.2로 정상 범위에 속하지만, 170㎝에 몸무게가 80㎏이라면 체질량 지수가 27.6으로 비만에 속한다. 강 교수는 “의사가 비만 처방을 할 때는 약을 복용했을 시 부작용과 치료를 받지 않았을 때 합병질환 중 어느 쪽이 더 위험한지 저울질하며 진단을 내린다”면서 “우선 개인적으로 노력해 본 뒤에도 체중감량이 어려울 경우엔 병원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2016-04-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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