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이내 건강검진 받은 여성 골다공증 인지·치료율 2배 높다

최근 2년이내 건강검진 받은 여성 골다공증 인지·치료율 2배 높다

입력 2012-06-18 00:00
업데이트 201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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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50세 이상 조사 결과

최근 2년 이내에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인지율과 치료율이 훨씬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김계형·박상민 교수팀이 2008~2009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50세 이상 여성 2870명을 분석한 결과 10명 중 4명은 골다공증을, 4명은 골다공증 전 단계인 골감소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자신이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았음에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응답한 비율(인식율)은 37.5%, 치료를 받고 있다는 응답자(치료율)는 23.5%에 그쳤다. 특히 70세 이상 여성은 50대 여성에 비해 10.9배, 마른 체형(BMI 20 이하)은 비만 여성(BMI 25 이상)에 비해 5.6배, 칼슘 섭취가 적은 여성(하루 231㎎ 이하)은 그렇지 않은 여성(하루 422㎎ 이상)에 비해 1.3배, 운동이 부족한 여성(일주일간 12.0 METs 이하)은 운동을 많이 한 여성(일주일간 43.5 METs 이상)에 비해 1.26배 이상 골다공증 발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건강이 좋지 못하다고 답한 그룹은 건강하다는 그룹에 비해 골다공증 인식률은 1.9배, 치료율은 1.58배 높았다. 또 최근 2년 안에 건강검진을 받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골다공증 인식률은 2.05배, 치료율은 2.07배나 높았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2-06-18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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