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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 홍릉숲 ‘복수초’ 한달 빨리 꽃망울

봄의 전령사 홍릉숲 ‘복수초’ 한달 빨리 꽃망울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입력 2020-01-16 13:54
업데이트 2020-01-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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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나흘 앞두고 15일 개화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홍릉숲 ‘복수초’가 한달 일찍 꽃망울을 터트렸다.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홍릉숲 복수초가 예년보다 한달 빠른 15일 개화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봄의 전령사로 불리는 홍릉숲 복수초가 예년보다 한달 빠른 15일 개화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16일 대한(大寒)을 나흘 앞둔 15일 홍릉숲의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피웠다고 전했다. 홍릉숲 복수초의 평년 개화일이 2월 12일인 것을 감안하면 한 달 가까이 빠르게 개화한 것으로 1995년 관측 이래 1월 개화는 다섯번째다.

홍릉숲 복수초는 최근 5년간 개화 시기가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개화일이 1월 21일±8일로 10년 전(2006∼2015년) 2월 18일±4일, 20년 전(1996년∼2005년) 2월 26일±3일에 비해 한 달 이상 빨라졌다. 특히 2015년 1월 개화가 처음 관측된 이후 2018년(2월 19일)을 제외하고 1월 개화가 관측되고 있다.

복수초는 개화 직전 20일의 기온 영향이 크다. 올해는 전년 12월부터 1월 초 기온이 평년에 비해 2.0도 가까이 상승하면서 개화 시기가 더 빨라진 것으로 분석됐다. 1월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겨울 고온현상이 이어지면 낙엽 아래 숨어 있는 꽃눈들도 노란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전망됐다.

복수초는 일출과 함께 꽃잎을 활짝 펼쳐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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