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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날씨 39.3도 까지 치솟은 기온…대구·경북은 ‘거대한 가마솥’

경주날씨 39.3도 까지 치솟은 기온…대구·경북은 ‘거대한 가마솥’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8-12 15:36
업데이트 2016-08-1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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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측정으로 경산 하양은 40.3도 찍기도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아래 지역이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아래 지역이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경북 경주 낮 최고기온이 39.3도로 치솟아 올해 전국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대구·경북 지역의 폭염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영천 38.4도, 의성 37.6도, 포항 37.3도, 대구 37.2도, 영덕 36.9도 등을 나타냈다.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경산 하양이 40.3도로 최고점을 찍었다.

현재 울릉도와 독도를 제외한 대구·경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 있다.

낮 기온이 치솟자 시민들은 바깥활동을 아예 접다시피 했고 거리에는 차 통행량마저 평소보다 적었다.

온열 질환자가 늘어 지금까지 대구·경북 주민 112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

경북에서는 5개 시·군 농가 42곳에서 6만3천여 마리 가축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중 닭이 6만2천800여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돼지 230여마리가 폐사했다.

대구기상지청은 “내일도 대구·경북 낮 최고기온이 29∼39도 분포로 예상되는 등 절정의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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