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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인하대 등 52곳 3년간 재정 지원 못 받는다

성신여대·인하대 등 52곳 3년간 재정 지원 못 받는다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입력 2021-08-17 22:22
업데이트 2021-08-18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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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통보
재정난 심화에 평판 추락 겹쳐 ‘초비상’

성신여대와 인하대 등 52개 대학이 내년부터 3년간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한다. 해당 대학은 연간 40억원 안팎의 재정지원이 끊겨 재정난이 심화됨은 물론 평판 추락도 피할 수 없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17일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이번 평가는 교육대학과 교원대를 제외한 전체 대학 중 이미 결정된 재정지원제한대학(18개교)과 진단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34개교를 뺀 285개교(일반대 161개교·전문대 124개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평가 결과 일반대 25개교, 전문대 27개교 등 총 52개교가 일반재정지원 ‘미선정 대학’으로 분류됐다. 성신여대·인하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과 국립대학인 군산대, 상지대·가톨릭관동대 등 지방 주요 사립대도 포함됐다. 이들 대학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참여해 사업비를 교부받을 수 없게 됐다. 대학기본역량진단 미참여 대학, 재정지원제한대학까지 포함해 총 104개 대학은 향후 3년간 정부의 재정지원에서 차등적으로 배제된다.

일반대 136개교, 전문대 97개교 등 총 233개교는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 이들 대학은 재정지원을 받는 대신 자율적인 정원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별 이의 신청을 검토해 이달 말 최종 결과를 확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2021-08-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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