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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각서 요구한 초등학교 “특이체질 학생 사망시 책임없다”

목숨각서 요구한 초등학교 “특이체질 학생 사망시 책임없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7-04 09:38
업데이트 2016-07-04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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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각서 요구한 초등학교 논란
목숨각서 요구한 초등학교 논란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특이체질을 가진 학생에게 이른바 ‘목숨각서’를 요구했다는 주장이 나와 인권위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4일 YTN에 따르면 올해 아들을 초등학교에 입학시킨 김 모 씨는 지난 3월 학교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받았다.

김 씨의 아들은 견과류를 먹으면 자칫 쇼크까지 일으키는 알레르기를 앓고 있는데, 학교 측이 ‘아이가 잘못돼도 학교 측에 책임이 없다’는 내용의 확인서를 써달라고 했던 것. 김 씨는 “아이에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사망 시까지 얘기를 하는데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만일의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응급조치를 어떻게 하느냐를 두고 협의했던 것”이라며 학부모와 해석의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인권위와 서울시교육청은 목숨각서 논란과 관련해 학교와 학부모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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