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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기숙형 특성화고 생긴다

내년 기숙형 특성화고 생긴다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16-04-25 23:12
업데이트 2016-04-26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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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전환 일반고 35억 지원

전국이나 광역 단위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고 전교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시설을 갖춘 ‘기숙형 특성화고’ 2곳이 내년에 처음으로 설립된다. 직업계고로 전환하는 일반고에는 35억원 안팎의 지원금이 돌아간다.

교육부는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2015년 기준 178만 8000명 수준인 고교 재학생 수가 2022년에는 122만명으로 줄어드는 등 5년 동안 고교생이 30% 이상 감소하는 것에 대비해 세워졌다. 교육부는 일반고를 줄이는 대신 직업계고에는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2015년 기준 전체 고교생 가운데 19% 수준인 직업계고 학생을 2022년 30%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우선 직업계고로 전환을 희망하는 일반고를 선별해 지원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일반고를 직업계고로 전환하려면 실습 기자재와 교원 확충 등 학교당 평균 35억원 정도의 재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수요를 조사한 뒤 심의를 거쳐 지원금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이 적은 지역에서 학교들을 통폐합해 특성화고를 새로 설립하거나 농산어촌 지역의 특성화고를 선별해 기숙사를 지원해 주는 기숙형 특성화고는 내년부터 우선 2곳을 도입한다. 이런 학교는 2019년까지 5곳으로 늘어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6-04-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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