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입시 자소서에 스펙 쓰면 최하등급 준다

과학고 입시 자소서에 스펙 쓰면 최하등급 준다

입력 2014-03-13 00:00
업데이트 2014-03-1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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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5학년도 과학고 입학전형 매뉴얼 발표

과학고 입학전형에서 자기소개서에 올림피아드입상 경력과 같은 이른바 스펙을 쓰게 되면 해당 영역이 최하 등급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2015학년도 외고·국제고·자사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을 반영한 ‘2015학년도 과학고 자기주도 학습전형 입학전형 매뉴얼’을 시·도교육청에 배포했다고 13일 밝혔다.

매뉴얼에 따르면 외고 등과 마찬가지로 과학고 입학전형에서도 자기소개서에 올림피아드, 경시대회, 각종 인증시험에 입상한 경력 등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내용을 기재하지 못하도록 했다.

자기소개서에 이같은 스펙을 썼다가 적발되면 해당 지원자는 자기소개서가 포함된 평가영역에서 최하 등급을 받게 된다.

입학전형에 활용되는 중학교 수학·과학 내신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가 적용된다. 내신성적의 반영 학기·비율 등은 시·도교육청이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단 자유학기제에 참여한 학생의 경우 해당 학기를 제외한 나머지 학기의 내신성적만을 반영하도록 했다.

기존 자기계발계획의 명칭을 ‘자기소개서’로 변경하고 2개 영역, 5천200자 분량을 1개 영역, 3천자로 줄였다.

현재 담임과 교과 담당이 4천자 범위에서 썼던 교사추천서는 수학, 과학 등 교과 교사가 1천자 내로 작성하게 했다.

시·도교육청과 과학고는 이번 매뉴얼을 바탕으로 2015학년도 입학전형 상세계획을 다음 달 중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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