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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의 여름은… 밤낮으로 더웠던 해 ‘역대 3위’

올해 제주의 여름은… 밤낮으로 더웠던 해 ‘역대 3위’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9-07 15:33
업데이트 2023-09-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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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제주도가 역대 세번째로 밤낮으로 더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이호테우해수욕장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지방기상청은 올해 제주도가 역대 세번째로 밤낮으로 더웠던 것으로 분석했다. 사진은 이호테우해수욕장의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올해 제주도는 역대 세번째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이용섭)은 ‘2023년 6~8월 여름철 제주도 기후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25.7도로 평년대비 1.2도나 높아 역대 3위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여름철 가장 더웠던 해는 평균기온 26.0도 였던 지난해이며 2위는 2017년 25.9도이다.

기상청은 “6월 하순부터 7월 중순까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 기온을 높였다”면서 “8월 상순에는 태풍 ‘카눈’이 동중국해상에서 북상하며 뜨거운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장마철에는 평년에 비해 남풍이 강하게 불면서 비가 내리는 날에도 밤 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여름철 평균최저기온이 23.3도를 기록했다. 지난해 23.6도, 2013년 23.4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높았다.

올 여름철 제주도의 폭염(일 최고 33도 이상)일수와 열대야(밤사이 최저 25도 이상)일수는 각각 6.3일·35.8일로 평년(3.8일·23.8일)보다 많았으며, 각각 역대 7위와 6위를 기록했다. 여름철 폭염 일수와 열대야 일수 1위는 2013년으로 각각 13.3일과 43.8일이었다.

반면 올해 여름철 제주도의 강수량은 780.3㎜(역대 17위)로 평년(721.7㎜)과 비슷했다. 여름철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해는 1985년(1536.7㎜)이었다.

이용섭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올 여름철 제주도는 평균기온이 역대 세 번째로 높고, 열대야 일수가 35.8일로 밤에도 잠 못 드는 밤이 이어지는 등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면서 “기후위기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감시 및 분석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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