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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첫 세쌍둥이 해병 탄생…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치

해병대 첫 세쌍둥이 해병 탄생…서해 최북단 백령도 배치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21-04-08 11:09
업데이트 2021-04-0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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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쌍둥이 해병. 해병교육훈련단 제공
세쌍둥이 해병. 해병교육훈련단 제공
해병대 창설 72년 만에 처음으로 세쌍둥이 해병대원이 탄생했다.

해병대교육훈련단은 8일 부대 연병장에서 해병 1267기 1154명 수료식을 했다.

이날 수료식에서 세쌍둥이인 김용호·김용환·김용하 이병은 ‘무적해병’이 됐다.

쌍둥이 형제들이 한꺼번에 해병대에 입대한 경우는 수차례 있었으나 세쌍둥이 해병이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 19세인 이들은 2015년 연평도에서 해병 1203기로 복무한 큰 형(김동화 예비역 병장) 추천으로 해병대에 입대했다.

지난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 1학년에 다니던 중 해병대 입대를 결심하고 같은 기수로 병무청에 지원서를 냈다.

첫째인 김용호 이병은 “2010년 연평도 포격전 당시 초등학교 6학년이었는데 전쟁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에 걱정이 앞섰다”며 “어머니와 함께 형을 면회하러 갔을 때 북한이 보이는 연평도에서 나라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해병대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입대 후 힘들 때 서로 도우며 단결력을 키웠다”고 입을 모았다.

세쌍둥이는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병대 6여단에 배치된다.

주특기로 상륙군통신운용병 임무를 부여받아 2주간 후반기 교육을 받고 백령도로 갈 예정이다.

이들은 “형을 포함해 4형제가 모두 대한민국 서북도서를 지키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백령도에 가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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