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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누명 벗은 ‘김제 가족간첩단’ 장남 숨진 채 발견

34년 만에 누명 벗은 ‘김제 가족간첩단’ 장남 숨진 채 발견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17-07-12 22:36
업데이트 2017-07-13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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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만에 재심을 통해 간첩누명을 벗은 고(故) 최을호씨의 장남이 실종된 지 이틀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쯤 전북 김제시 진봉면 고사마을 인근 새만금 간척지 갈대밭에서 실종 신고된 낙효(63·지적장애 3급)씨가 숨져 있는 것을 수색 중이던 경찰 헬기가 발견했다. 시신에 훼손 흔적은 없었다. 낙효씨는 지난 9일 낮 12시 22분쯤 형제들과 함께 아버지의 산소가 있는 고사마을 뒷산을 찾았다. 34년 만에 ‘김제 가족간첩단 사건’의 당사자인 아버지에게 무죄가 선고되자 판결문을 들고 찾아가 제를 올리기 위해서였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7-07-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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